【캠페인을 응원합니다】김명준감독

한국사람들이 조선학교를 대중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 어느덧 15년이 흘렀습니다.

재일조선인 인구의 약 90%가 한반도 남쪽이 고향인데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조선학교를 알게 되어 그 숭고한 역사에 감동하고 수많은 차별 속에서도 학교를 지켜내며 세대를 이어 온 동포들의 노고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힘든 세월을 거치며 끝까지 지켜내고 ‘당당한 조선사람’을 키워 온 교육사업이 현재도 일본 땅 곳곳의 조선학교에서 훌륭히 이루어지고 있음에 놀라고 기뻤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한 차별과 줄어드는 학생수, 어려워지는 교육환경을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몽당연필은 우리가 일본의 여러 지역을 돌며 직접 만난 동포들, 학교를 통해 그 어려움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비록 바다 건너에서 전하는 목소리지만 저희들은 언제나 조선학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실천과 응원을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사무총장 김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