ウリハッキョに未来教室を設置したい！ICT教育環境整備の実現を

映画「ウリハッキョ」のキム・ミョンジュン監督より「未来教室」プロジェクトへ暖かい応援メッセージが届きました。

※朝鮮語と日本語でメッセージをご紹介いたします。

 

 

1세에서 4세로 이어지는 ‘우리 지키기’ 프로젝트 

먼저 혹가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의 60주년을 가슴 깊이 축하드립니다.

‘혹가이도 우리학교와 동포들’은 저 개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며 사람들입니다.

2002년 9월, 영화를 찍기 위해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이 인연이 무려 19년 째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 선생님들, 동포들과 살면서 지낸 3년의 경험은 이후로도 제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저를 지켜주고 끌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혹가이도 우리학교를 이루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19년 전에 처음 만난 혹가이도 우리학교와 지금의 우리학교는 모든 면에서 많이 변했습니다. 일본사회, 조선반도, 세계 정세 등 재일조선인을 둘러싼 환경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그 세월 속에서 조금씩 우리학교는 작아지고 어려워졌습니다. 60주년을 맞이하는 기쁨 만큼이나 착착한 심정으로 조선학교를 볼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해방 후 ‘다시 조선을 찾자’는 동포들의 일념으로 만들어진 ‘우리학교’의 장구한 역사 안에 ‘역경을 순경으로’ 이겨 낼 수 있는 지혜가 있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으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지혜로, 힘이 있는 사람은 힘으로’ 오직 학교를 위해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일심단결해 온 역사가 조선학교의 역사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지난 19년의 인연으로 배웠고 혹가이도 우리학교에서 지낸 그 시간 동안 동포들에게 배웠습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ICT 교육환경 실현 프로젝트’는 우리학교를 단순히 일본학교와 같은 수준의 ‘환경’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이 아닙니다.

 

1945년 해방 직후 텅빈 들판에 돌을 나르고 벽돌을 쌓아 올리던 1세 동포들의 간절한 마음이, 76년이 지난 2021년 현재까지 3세, 4세 동포들에게 연결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역사, 우리학교를 지키자’는 바로 그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ICT 교육환경 실현 프로젝트’는 우리학교를 지키는 이 시대의 새로운 투쟁입니다. 

부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수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이 프로젝트가 보란듯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2021년 11월 좋은 날 
바다 건너 한국에서 김명준 드림

 

 

 

１世から４世へと続く「我々を守る」プロジェクト

北海道朝鮮初中高級学校の６０周年を心よりお祝い申し上げます。

「北海道ウリハッキョと同胞たち」は私個人の人生で最も重要な場所であり重要な人々となりました。 2002年9月、映画撮影のために初めて訪れて以来、ウリハッキョとの縁は今年で19年目になります。

学校で生徒たち、先生たち、同胞たちと暮らしながら過ごした３年の経験は、その後も私の人生の羅針盤になって私を守ってくれました。 もう一度、北海道ウリハッキョのすべての方々に深く感謝致します。

 

 

しかし解放後、「再び朝鮮を取り戻そう」という同胞たちの思いで作られた「ウリハッキョ」の長い歴史の中に、「逆境を順境に」打ち勝つ知恵があります。 「お金のある人はお金で、知恵のある人は知恵で、力のある人は力で」ウリハッキョのために「一人は全体のために、全体は一人のために」一心団結してきた歴史が、朝鮮学校の歴史でした。 私はこれを19年の縁の中で学びましたし、北海道ウリハッキョで過ごしたその時間と同胞たちに学びました。

今行われている「ＩＣＴ教育環境実現プロジェクト」は、ウリハッキョを単に日本の学校と同じレベルの「環境」にするための事業ではありません。

 

1945年の解放直後、何もない野原に石を運びレンガを積み上げていた1世の同胞たちの切実な思いが、76年が過ぎた2021年現在まで3世、4世の同胞たちにつながっているのです。

昔も今も変わらない「私たちの言葉、私たちの文化、私たちの歴史、ウリハッキョを守ろう」というまさにその気持ちです。

したがって、「ＩＣＴ教育環境実現プロジェクト」は、ウリハッキョを守るこの時代の新しい闘争です。

暖かい心を持った多くの人々の協力により、このプロジェクトが大きく成功することを願っております。

2021年11月の良い日
韓国からキム·ミョンジュンより